이곳을 추천하는 이유
선비들이 몸을 숨기던 곳
지금도 외부와 단절되어 있어 세상을 등지고 휴식하기 좋아요.
빼곡한 대나무 숲
대나무 숲이 은밀한 분위기와 서늘한 기온을 만들어내요.
자연 그대로의 정원
자연 위에 지어진 조선 최고의 민간 정원이 있어요.
대나무 숲이 만든 은신처
세상에 염증을 느낀 조선의 선비들은 은둔하기 좋은 집을 지어 몸을 숨기곤 했습니다. 그런 곳을 별서라고 하는데, 소쇄원은 별서 중에서도 으뜸인 곳이에요. 소쇄원에 숨은 선비들은 온갖 시름과 책임을 벗어던지고, 자연을 벗삼아 풍류를 즐겼죠. 바깥에선 소쇄원이 있는지조차 모를 정도로 빼곡한 대나무숲에 가려져 있습니다. 입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요. 대나무숲은 선비들을 사회에서 분리하면서, 감수성까지 끌어올려 줬습니다. 소쇄원의 선비들이 지은 시를 찾아보면 댓잎을 스치는 바람과 나무 끝에 걸린 풍경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소쇄원엔 정원이 있지만 정원이 아닌 듯합니다. 숲의 본모습을 유지한 채 아주 최소한의 조경만 곁들였거든요. 사람의 손길을 묻히지 않아야 마음의 염증이 치유되리라는 믿음 때문일까요? 가꿔지지 않은 야생 정원은 오늘날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마음까지 매만져 줍니다.
더 자세히 보기
대봉대
손님을 맞이하는 초가지붕 정자로 소쇄원의 모든 전경을 조망할 수 있어요.
광풍각
사랑방으로 쓰이던 정자예요. 가만히 앉아 있으면 대나무 숲으로부터 불어오는 바람을 느낄 수 있어요.
애양단
태양을 사랑하는 터, 이름 그대로 소쇄원에서 햇볕이 가장 많이 드는 곳입니다.
제월당
달빛이 잘 들던 곳으로 소쇄원의 주인이 가장 오랫동안 머물렀던 공간입니다.
소쇄원에 가고 싶다면
전라남도 담양군 남면 소쇄원길 17
더 알고 가기
함께 가면 좋아요
죽녹원
자연
담양의 대표적인 대나무 숲. 울창한 대숲이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소쇄원에서 차로 약 25분
금성산성
헤리티지
금성과 순창군의 경계를 이루는 호남의 3대 산성 중 한 곳.
소쇄원에서 차로 약 35분
담양호
자연
경치가 좋고 물이 맑은 호수. 4개의 트레일 코스가 조성되어 있어요.
소쇄원에서 차로 약 3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