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백마지기

자연 • 강원도 평창군
이곳을 추천하는 이유

바다 같은 야생화 밭

청옥산 정상의 평탄한 대지 위로 야생화들이 가득 펼쳐져 있어요.

은하수가 빛나는 밤

해가 저물면 밤하늘을 빛내는 수많은 별과 은하수를 볼 수 있어요.

하늘 가까운 데이지 화원

해발 1256m. 굽이굽이 이어진 비포장도로를 따라 한참 달리다 보면 육백마지기에 도착합니다. 육백마지기는 청옥산 정상 지대를 일컫는 말인데요. 화전민들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고랭지 농사를 시작했던 곳으로, 강원도 산지에서 보기 드문 평탄한 지형이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저희가 방문했던 여름엔 새하얀 야생 데이지가 온 땅을 가득 메우고 있었어요. 흔들리는 데이지 꽃밭과 천천히 돌아가는 풍력발전기를 보고 있으니 고지대에 오르는 수고는 거짓말처럼 잊혀졌죠. 여름이지만 서늘한 바람이 불어 이국적인 경치를 즐기며 오래 머물 수 있었습니다. 해가 저물면 육백마지기에 반전이 나타나는데요. 땅 위에 야생화가 하늘 위로 올라간 듯 별과 은하수가 하늘에 촘촘하게 박힙니다. 사람들은 밤늦도록 몽환적인 별빛에 취하고요. '육백'은 금성을 뜻하는 우리나라 고어로 육백마지기엔 '별을 맞이하는 곳'이라는 이름의 의미가 이미 숨어 있습니다.

육백마지기에 가고 싶다면

강원도 평창군 미탄면 평안한치길 721-98

여름에도 기온이 25도를 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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