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아웃에 빠진 이를 위한 서울 근교 찻집
경기도 이천의 ‘여여로’는 높은 밀도의 도시생활로 지친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해 만들어진 찻집입니다. 공간 이름은 ‘있는 그대로의 상태’를 뜻하는 산스크리트 단어 ‘여여’에서 비롯됐는데요. 이곳에서 나다운 모습을 찾아 평온함에 이를 수 있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현대미술가 부부가 운영하는 이곳엔 모든 것이 자연스럽게 흘러갑니다. 인공조명 대신 햇볕을 잘 담아낼 수 있는 중정을 만들고 날씨에 따라 음악과 향을 달리하는 식이죠. 시간의 흐름을 거스르지 않고 그 위에 가벼운 여흥만 얹었을 뿐인데 일상의 시계가 제 속도로 돌아옵니다.
여여로에 가고 싶다면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둔터로162번길 3
11:30 ~ 21:00 (월, 화 휴무)
날씨에 따라 공간을 채우는 음악과 향이 달라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