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을 추천하는 이유
기적처럼 보존된 헤리티지
옛집 한 채 살아남기 힘든 요즘, 마을의 원형을 지켜낸 희귀한 곳이에요.
상업화가 덜 된 순수함
편의 시설은 부족하지만 순도 높은 전통 문화가 살아 숨쉬죠.
공존하는 두 건축 양식
두 가문이 서로 다른 양식으로 건물을 지어 전통 건축을 감상하는 즐거움도 두 배.
원형 그대로의 전통 마을
한국엔 유명한 전통 마을이 몇 곳 있습니다. 전주, 북촌, 안동... 바로 떠오르는 곳이 있을 텐데요. 경주의 양동 마을은 다소 생소할 거예요. 그런데 이곳은 국내 전통 마을 중 문화 유산으로서 매우 높은 가치를 지닌 곳이에요. 가치에 대해 조금 더 얘기하면요. 양동 마을은 2010년 마을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고, 2013년엔 유네스코가 선정한 모든 유산 중 '최고의 모범 유산' 중 하나로 선정되었어요. 한국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마을에 규모도 크며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기 때문이죠. 살림집부터 길, 마을 조경까지 옛모습 그대로 남아 있어요. 마을의 산세와 지세는 풍수지리적으로 명당 중 명당. 경주 손씨와 여주 이씨의 양반 집성촌인데 실제로 아직까지도 후손들이 모여 살며 전통을 유지하고 있어요. 어떤 전통 마을은 빠르게 관광화되고 있지만 이곳은 몇 년 전만 해도 흔한 민박집 하나 없었죠. 전통 문화가 기적적으로 보존된, 살아 있는 박물관과 다름 없어요.
양동마을에 가고 싶다면
경북 경주시 강동면 양동마을안길 91
3시간 이상 머물 수 있어요.
여름에 방문한다면 양산을 지참하세요.
더 알고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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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릉 소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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