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

예술 • 서울시 강남구
소나무를 닮은 청담동의 신생 미술관

송은의 외형은 예리하고 차가워 보여요. 겉보기엔 상업 지역 청담동에 잘 어울리죠. 그러나 더 가까이서 보고, 내부에 들어가 보면 왠지 온화한 나무처럼 느껴질 거예요. 나무 무늬와 질감의 벽, 천장에 나선형으로 뚫린 홀, 수직적인 공간 구조가 그렇고요. 창문은 적지만 빛이 잘 감돌아 따스한 느낌도 다분해요. 세계적인 건축가 듀오인 자크 헤르조그와 피에르 드 뫼롱이 청담동에 비상업적인 예술 공간을 조성하려는 의도에 동감해 지어낸 결과입니다. 감각을 자극하는 청담동의 공간에 지칠 때쯤 송은에 들러 보세요. 주로 한국 예술의 미래를 책임질 신진 예술가들의 전시가 개최되는데요. 실험적인 작품이 독특하고 나무 같은 공간과 잘 어우러집니다.

송은에 가고 싶다면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 441

오전 11시 ~ 오후 6시 30분

무료 관람, 사전 예약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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